LA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이제 천국의 목소리가 됐다. 향년 94세.
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스컬리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스컬리는 1950년부터 2016년까지 67년간 다저스 전담 중계 캐스터로 활약해왔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부터 샌디 쿠팩스, 커크 깁슨,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까지 수 세대에 걸친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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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스컬리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1982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14년 커미셔너 특별상, 2016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훈장을 수여받았다. 2017년 구단 명예의 전당 '링 오브 오너'에 헌정됐다.
다저스타디움은 2001년 그를 기리기 위해 기자실을 '빈 스컬리 기자실'로 이름지었으며 2016년 로스앤젤레스시는 다저스타디움앞 도로를 '빈 스컬리 애비뉴'로 개명했다.
스탄 카스텐 다저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우리는 오늘 아이콘을 잃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는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