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세리이A(1부리그) 코린치앙스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 때문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코린치앙스는 2000·201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에 빛난다.
지난달 27일 코린치앙스는 660만 달러(약 87억 원)를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 주고 미드필더 파우스토 베라(22)를 데려왔다.
660만 달러는 코린치앙스 111년 역사에서 7번째로 많은 영입 이적료다. 3일 브라질 매체 ‘토르세도리스’에 따르면 비토르 페레이라(54·포르투갈) 감독은 구단에 김민재를 예로 들며 베라와 계약을 요청했다.
↑ 비토르 페레이라(왼쪽)와 김민재(오른쪽)가 갈라타사라이와 2021-22 튀르키예프로축구 쉬페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SNS |
페네르바체는 페레이라 감독 시절 300만 유로(40억 원)를 베이징 궈안(중국)에 건네고 김민재를 데려왔다. 올해 여름 이적
김민재는 유럽리그랭킹 20위 튀르키예 무대가 좁은 듯한 활약으로 시장 가치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베라는 2019 팬아메리칸게임(남미+북미 종합경기대회) 남자축구 아르헨티나 금메달 멤버다. 도쿄올림픽에도 참가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