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연고지 출신 선수 두 명을 영입한 것이 특징이다.
매리너스는 3일(한국시간) LA다저스로부터 현금 혹은 추후지명선수를 내주는 조건으로 유틸리티 선수 제이크 램(32)을 영입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는 마이너리그 선수인 우완 마이클 스트라이펠러(26), 앤디 토마스(24)를 내주는 조건으로 좌완 매튜 보이드(31)와 포수 커트 카살리(34)를 받아왔다.
램은 매리너스 연고지 시애틀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모두 시애틀에서 다녔다. 이번 이적으로 고향팀에 오게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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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램은 고향팀 시애틀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보이드역시 매리너스가 고향팀이다. 시애틀 인근 도시인 머서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역시 인근 지역인 사마미쉬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을 맺고 합류했으나 왼팔 전완부 굴곡건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으며 부상자 명단에 머물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동안 149경기에서 37승 62패 평균자책점 4.96 기록하고 있다.
카살리는 9시즌동안 446경기 출전한 베테랑 포수다. 이번 시즌 41경기에서 타율 0.231 출루율 0.325 장타율 0.370 4홈런 14타점 기록중이다.
한편, 이들은 40인 명단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잭 라센을 양도지명했고 좌완 토미 마일론을 방출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