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세이브 1, 2위가 팀을 맞바꾼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트레이드 합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서 좌완 클로저 조시 헤이더(28)를 받는다. 그 대가로 좌완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32), 좌완 투수 유망주 로버트 개서(23), 외야수 에스테우리 루이즈(23), 우완 디넬슨 라멧(30)을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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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더는 샌디에이고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29개의 세이브를 기록중이다. 34경기에서 34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24, WHIP 1.118, 9이닝당 1.9피홈런 3.2볼넷 15.6탈삼진 기록했다. 31차례 세이브 상황에서 단 두 차례 기회만 놓쳤다.
평균자책점이 4점대인 이유는 전반기 마지막 두 차례 등판에서 1/3이닝 4피홈런 9실점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반기 네 차례 등판에서 4이닝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다시 안정을 찾은 모습.
헤이더대신 밀워키로 가는 로저스도 좋은 마무리 투수다.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41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4.35 28세이브 기록했다. 헤이더에 이어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라 있었다. WHIP 1.113, 9이닝당 0.2피홈런 2.0볼넷 10.5탈삼진 기록중이었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2 2/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두 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왔는데 그대로 팀을 옮기게됐다.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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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스는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의 마무리를 맡아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개서는 MLB.com 선정 파드레스 유망주 랭킹 7위에 오른 선수다. 202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상위 싱글A에서 18경기 선발로 나와 90 1/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18, WHIP 1.262 9이닝당 0.8피홈런 2.8볼
루이즈와 라멧은 즉시전력감이다. 루이즈는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 14경기에서 27타수 6안타 2타점 기록중이었다. 라멧은 한때 선발이었으나 최근에는 불펜으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49 기록중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