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이 물러난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허삼영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라고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전날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종료 후 자진 사퇴 뜻을 구단에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 2019년 9월 삼성 라이온즈의 15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지난해에는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6년 만의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 충격의 13연패를 기록하는 등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현재 삼성은 38승 54무 2패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희박한 상황.
↑ 허삼영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구단에 자진 사퇴의 뜻을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삼성 관계자는 "심사 숙고 끝에 허삼영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하고, 2일 잠실 두산전부터 박진만 퓨처스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진만 퓨처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