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을 오싹하게 만든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클래식 시리즈’. 혈전 끝 승자는 없었다.
삼성과 롯데는 31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로 무승부, 시리즈 전적 1승 1무 1패로 ‘클래식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삼성 이적 후 첫 선발 등판한 최하늘이 4이닝 5피안타(1홈런) 2사사구(1사구 1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문용익-이승현-우규민이 잘 막아냈다. 오승환이 9회에 무너졌지만 최충연-이상민이 호투, 무승부를 이끌었다.
↑ 삼성 피렐라가 31일 대구 롯데전에서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김영구 기자 |
타선에선 외국인 타자들의 대포, 그리고 9회 집중력을 발휘한 두 팀 타자들의 힘이 돋보였다. 호세 피렐라의 선제 투런 홈런(시즌 18호)과 잭 렉스의 KBO리그 첫 스리런 홈런(시즌 1호)은 물론 9회 이학주와 고승민, 그리고 김태군의 적시타가 빛났다.
↑ 롯데 렉스가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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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