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M(한국 복싱 멤버스커미션)이 28일 JBC(일본 복싱 커미션)와 헤비급(+91㎏) 공동타이틀전(3분×10라운드) 성사를 발표했다.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두 단체 왕좌를 모두 차지한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14일 일본 오사카부립체육회관(에디온 아레나 오사카)에서 이성민(32·프라임복싱클럽)이 다지마 미쓰로(27·브라질)와 맞붙는다. 다지마는 JBC 헤비급 랭킹 1위, 이성민은 KBM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성민은 KBM 타이틀 2차 방어전이다. JBC는 우에다 류(30)가 코로나19 여파로 은퇴하면서 헤비급 챔피언 자리가 비어있다. 브라질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다지마는 아마추어 시절 2014·2015 일본권투연맹 전국선수권대회 –80㎏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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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M 헤비급 챔피언 이성민(왼쪽), 일본복싱커미션 헤비급 랭킹 1위 다지마 미쓰로. 사진=한국복싱멤버스커미션/K월드3 프로모션 제공 |
프라임복싱클럽 박철 관장은 “이성민이 체력, 터프함, 프로 경험에서 다지마를 앞선다. 초반 돌진을 막아낸 후 경기 중후반에 승부를 걸겠다. 승산은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성민은 프로복싱 통산
황현철 대표는 “아시아 헤비급은 저변이 두텁지 않다. 선수층 공유는 흥행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KBM은 이미경 사무국장을 감독관, 임준배 국제이사를 부심으로 JBC와 헤비급 공동타이틀전에 파견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