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LG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에서 5-4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고영표가 올 시즌 LG전 부진을 씻고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9승을 챙겼다. 3회 집중력이 좋았다. 3회에만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엮어 3점을 얻으며 리드를 이어갔고, 8회 추가 2점을 획득했다. 조용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앤서니 알포드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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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호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kt는 조용호(우익수)-김민혁(지명타자)-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가르시아(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1루수)-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사이드암 고영표를 맞아 1~8번 타순을 좌타자로 꾸렸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말 LG는 가르시아와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문성주의 희생번트, 문보경의 희생플라이 때 가르시아가 홈을 파고들었다.
kt가 다음 이닝에 바로 따라잡았다. 박경수, 심우준의 멀티 출루에 이어 조용호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김민혁이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알포드가 큼지막한 2루타 한방을 때리며 조용호를 홈으로 불렀다. 스코어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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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표가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에 성공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양 팀 선발이 6회까지 호투했다. 고영표는 6회까지 1실점, 김윤식은 3실점으로 막은 채 마운드를 불펜 투수들에게 넘겼다. LG는 꾸역꾸역 기회를 얻었으나, kt는 출루는 허용할지 언정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4회부터 이어진 3-1 스코어는 경기 후반에도 이어졌다.
kt가 8회 기회를 얻었다. 무사 주자 1, 2루에서 김민혁의 보내기 번트로 1사 주자 2, 3루를 만들었다. LG는 흔들리는 김대유를 대신해 정우영을 올렸다. 알포드가 내야 안타를 치며 타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병호의 땅볼 때 조용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5-1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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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포드는 팀이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 타점을 올려주며 중심 타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