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가 튀니지를 제압했다. 이로써 챌린저컵 4강 대진도 모두 가려졌다.
체코 남자배구 대표팀(FIVB랭킹 24위)은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챌린저컵 남자대회 튀니지(16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17-25, 28-26, 25-16)으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두 팀의 경기는 팽팽했다. 1, 2세트를 한 세트씩 주고받았다. 3세트도 듀스 혈투가 펼쳐졌다. 듀스 접전 끝에 체코가 3세트를 가져왔고, 그 흐름을 4세트까지 그대로 끌고 갔다. 4세트 무너진 튀니지였다.
↑ 한국은 챌린저컵 4강에서 튀르키예를 만난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SNS 캡처 |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열린 8강에서는 한국(32위)과 쿠바(12위), 체코와 튀르키예(17위)가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호주(38위)를 3-2로, 쿠바는 칠레(29위)에 3-0 승리를 거뒀다. 튀르키예는 체코와 튀니지 경기에 앞서 열린 카타르(21위)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30일에는 준결승이 열린다. 오후 12시에 체코와 쿠바가 준결승 제1경기를, 오후 3시 30분에 한국과 튀르키예가 준결승 제2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은 31일 오후 3시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과연 어떤 팀이 최후의 승자가 될까. 이날 대회 우승 팀에게는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남자 배구의 부흥을 노린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