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컵 우승을 꿈꾸는 임도헌호의 다음 상대가 정해졌다. 튀르키예다.
튀르키예는 2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남자대회 카타르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16, 22-25, 25-15)로 이기며 4강에 진출했다.
튀르키예는 카타트를 압도했다. 공격(55-51), 블로킹(10-1), 서브(6-2)에서 큰 우위를 점했다. 주포 아디스 라굼지아가 블로킹 5개, 서브 2개 포함 25점을 올리며 카타르 수비진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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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헌호가 챌린저컵 4강에서 튀르키예를 만난다. 사진=한국배구연맹 SNS 캡처 |
임도헌 감독은 이미 4강 상대로 튀르키예를 점찍었다. 특히 라이트 공격수 아디스 라굼지아를 경계했다. 임 감독은 "튀르키예 라이트 공격수에게 많은 점유율이 간다. 50% 이상은 간다고 봐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은 튀르키예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4강을 임하지만 튀르키예는 만만한 상대가 절대 아니다. 2m가 넘는 선수들이 호주보다 더 많다. 높이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호주전에서 나온 허수봉과 나경복의 쌍포 활약이 이번에도 터지길 기대해야 한다.
한국이 튀르키예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쿠바-튀니지vs체코전 승자와 31일 3시 30분에 경기를 가진다. 이날 대회 우승팀
한편 한국 선수단은 29일 하루 휴식을 갖는다. 임도헌 감독은 "29일에는 오전에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는 보강 훈련을 할 계획이다. 경기를 많이 안 뛴 선수들은 볼 적응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