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나폴리)가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 레스터 시티의 계약 추진 대상이었다는 후일담이 나왔다. 잉글랜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로 평가된다.
29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브렌던 로저스(49·북아일랜드) 레스터 감독은 김민재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 중 하나로 생각했다. 그러나 구단은 기존 선수를 팔아야 새 영입이 가능한 현재 재정 상황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로저스는 2013-14 잉글랜드축구지도자협회 올해의 감독상에 빛난다. ‘풋볼 인사이더’는 “결국 레스터는 돈이 부족하여 놓쳤고 김민재는 나폴리에 입단했다”며 설명했다.
↑ 김민재가 29일 훈련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나폴리 공식 SNS |
이탈리아는 유럽리그랭킹 4위다. 유럽클럽랭킹은 나폴리가 23위로 레스터(61위)보다 높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1805만 유로(약 239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줬다. 1805만
‘풋볼 인사이더’는 “로저스 감독으로서는 김민재 영입 추진에 대한 구단 지원이 없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레스터는 별다른 보강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를 합류시키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이라고 평가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