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레프트를 기대해야 한다."
잠시 후 오후 7시에는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남자대회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2018년 이후 오르지 못한 2023 VNL 출전권 획득을 위해 이를 갈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호주 출신 링컨 윌리엄스(대한항공)이 왔다. 링컨은 잠깐 시간을 내 자국 선수들도 응원하고, 또한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곽승석, 한선수, 김규민, 임동혁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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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컨이 호주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사진(서울 잠실)=이정원 기자 |
링컨은 챌린저컵 예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동료들이 한국에 왔기에, 경기 전날 이들이 머물고 있는 호텔로 가 만담을 나눴다.
많은 배구 팬들은 호주 대표팀에 속한 선수들을 잘 모른다. '어떤 선수를 기대하고 보면 좋을지'에 대해 묻자 그는 "레프트 로렌조 포프를 기대해야 한다. 현재 세대교체 중인 호주에서 굉장히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높은 신장을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서브에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링컨
과연 한국은 호주를 이길 수 있을까.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4강에 오른다. 이날 경기 승리 팀은 튀르키예-카타르전 승자와 30일 4강에서 만난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