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슈퍼 루키’ 이재현(19)이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말소됐다. 삼성 입장에선 또 한 번의 비보다.
삼성은 28일 포항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이재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오른손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금일 SM영상의학과에서 MRI 및 CT 검사 결과 내측측척측부 인대 부분 손상과 외측 중수지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복 기간은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인대 부분 손상과 골절 소견이 있는 만큼 상당한 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 삼성 라이온즈의 이재현이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고졸 1년차 유격수인 이재현은 올 시즌 58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35/ 4홈런 /14타점을 기록, 삼성 내야에 힘을 불어넣고 있었다.
이런 이재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호재가 콜업됐다. 허 감독은 “김호재가 오늘 익산서 멀리까지 왔고, 일단 남아 있는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그리고 오선진이 오늘은 유격수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주전 유격수는 오선진이다. 허 감독은 “현재는 오선진이 가장 안정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오선진을 주전 유격수로 보고 있다”면서 “오선진은 제 역할을 지금도 충분히 100% 이상 잘해주고 있다”며 오선진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허 감독은 “체력 안배만 좀 잘해주면은 올 시즌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팀에서 진짜 좋은 존재다. 각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고 공격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정말 소금 같은 그런 존재”라
한화와 주중 시리즈 1승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삼성은 28일 위닝시리즈를 위해 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태군(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지찬(2루수)-오선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포항=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