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본명 이호성·28)가 3년 전 은퇴했음에도 ‘서로 다른 게임단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정상에 오른 유일한 e스포츠 프로선수’라는 업적을 다시 주목받았다.
28일 스페인 게임매체 ‘에스포르트마니아코스’는 “듀크는 여전히 두 팀으로 롤드컵을 제패한 유일한 프로게이머다. 리그오브레전드(LoL) 톱 레인(Top lane) 포지션에서 의심할 여지 없는 한국인 역대 최고로 2019년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듀크는 2016년 T1(한국), 2018년 인빅터스(중국) 소속으로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서로 다른 게임단·리그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세계 정상을 경험한 e스포츠 역사상 처음이자 여전히 마지막 사례다.
↑ 중국 프로게임단 인빅터스 시절 듀크. 사진=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
듀크는 2016년 롤드컵 다음가는 세계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정상에도 올랐다. 리그오브레전드 톱 레인
‘에스포르트마니아코스’는 “e스포츠 유일한 업적들을 세웠음에도 미디어가 많이 보도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이런 경향이 현역 시절 내내 이어진 것”을 과소평가 이유라고 봤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