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패한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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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동아시안컵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0대3 참패를 당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일전 0대3 참패의 고리도 월드컵을 대비한 실험도 실패한 말 그대로 '참사'급 졸전이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수비형 미드필더 후보군을 찾기 위해 수비수 권경원을 전진 배치하는 실험을 감행한 벤투호, 하지만 계속된 실수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반 19분 권경원이 일본의 압박에 공을 빼앗겼고, 상대에게 허용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상대의 압박에 고전하면서 우리는 상대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고 결국은 후반전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후반 4분 위험 지역에서 상대에게 아무 견제 없이 크로스를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18분에는 코너킥 지역 방어에 허점을 드러내며 상대를 놓치고 헤더골 허용.
10분 뒤 패스를 주고받는 일본 공격진을 압박하고 마크하는 데 실패하면서 세 번째 골까지 헌납했습니다.
위험 지역에서의 느슨한 압박과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한 점은 월드컵 전까지 반드시 개선해야 할 숙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일본은 이길 자격이 있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우리의 플레이를 분석해야 합니다."
지난해 3월 성인 대표팀부터 시작해 16세 이하, 23세 이하 대표팀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4연속 0대3 참패.
100여 일 남은 월드컵도 문제지만, 월드컵 이후의 미래를 위해서도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짚어봐야 할 때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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