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전날 나온 결정적인 2번의 주루사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삼성은 2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하면서 시즌 36승 53패 승률 0.404를 기록, 이날 승리한 NC 다이노스에게 8위(승률 0.412)를 내주고 9위로 떨어졌다.
삼성이 리그 순위 9위로 떨어진 것은 올 시즌 최초다. 개막전 이후 최근을 비롯해 여러 차례 8위까지 내려간 적이 있었던 삼성이지만 9위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전날 나온 결정적인 2번의 주루사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피렐라는 26일 경기서 2번의 주루사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김재현 기자 |
문제는 7회 무사 만루 절호의 찬스에서 나온 상황. 삼성은 7회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어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2루주자 피렐라가 역동작에 걸려 2루에서 아웃됐다. 이어 김태군의 안타로 이은 2사 1,3루 기회에서 이번엔 1루 주자 김지찬과 3루주자 오재일이 더블스틸을 시도하다 상대 견제에 걸렸고, 홈으로 들어오던 주자가 아웃됐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허삼영 감독은 “적극적인 주루를 하다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결과가 나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일단 주자가 누상에 나가면 공격적인 움직임을 좋아하고 그런 상황으로 타자들에게 찬스가 이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특히 김지찬이 견제에 걸려 아웃된 장면에 대해 허 감독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이 있는데 일단 (김)지찬이도 처음에 그 상황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해줬지만 상대 견제에 걸린 게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