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에서 회복중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재활 과정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티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필드에서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타격 연습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 타구를 6회 연속 때렸고 타격 연습을 마친 뒤에는 "평소같은 느낌"이라는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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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티스 주니어가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제 실제 투구가 던지는 공을 상대하는 라이브BP를 거쳐 재활 경기까지 치르면 팀에 복귀할 수 있다.
타티스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스윙 훈련을 하다가 손에 통증을 느꼈고, 왼손목 주상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오프시즌 기간 고향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당한 오토바이 사고의 여파였다.
회복에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실
올스타 휴식기를 전후해 드디어 배트를 잡기 시작했고, 이후 순조롭게 스윙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뉴욕 원정당시 "터널의 끝이 보니는 기분"이라는 말을 남기기도했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