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페네르바체)가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역대 3번째 한국인 입성을 앞두고 있다. 현지 유명 방송은 ‘사상 첫 한국 선수’ 안정환(46) 해설위원의 현역 시절을 재조명했다.
26일 ‘스카이 이탈리아’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에서 우리를 탈락시킨 페루자의 안정환, 2017~2019년 베로나의 이승우(24)에 이어 김민재가 세리에A 3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4위로 평가되는 메이저 무대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이 임박했다. 이승우는 세리에A에서 2017-18시즌 14경기 1득점, 안정환은 2000~2002년 30경기 5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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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환이 이탈리아와 2002 국제축구연맹 한일월드컵 16강전 골든골 후 기뻐하고 있다. 이탈리아를 상대로 득점했다는 이유로 안정환은 세리에A 최초 한국인으로 활약하던 소속팀 페루자에서 쫓겨났다. 사진=AFPBBNews=News1 |
‘스카이 이탈리아’는 “1-2로 탈락한 2002월드컵 2라운드(토너먼트 1차전)는 우리가 잘 기억하는 경기다. 당시
“세리에A 3번째 한국인은 김민재가 맡겠지만, 그 시작은 월드컵에서 우리를 상대로 결정적인 골든골을 터트린 남자였다”는 ‘스카이 이탈리아’ 설명을 통해 20년이 지나도 여전한 안정환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