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이 급한 탬파베이 레이스, 주전 선수 두 명의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32), 포수 마이크 주니노 두 선수의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왼고관절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키어마이어는 고관절 관절와순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는다.
↑ 키어마이어는 고관절 수술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키어마이어는 이번 시즌 63경기에서 타율 0.228 출루율 0.281 장타율 0.369 7홈런 22타점 기록중이었다. 골드글러브 3회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올해가 6년 53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2023시즌에 대한 팀 옵션(1300만 달러)이 남아 있다. 바이아웃은 250만 달러. 탬파베이가 이 옵션을 선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
주니노는 지난 6월 왼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흉곽 출구 증후군 치료 수술을 받는다. 눌린 신경의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수술이다.
그역시 키어마이어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148 출루율 0.304 장타율 0.499 5홈런 16타점 기록중이었다.
↑ 주니노는 흉곽 출구 증후군 치료 수술을 받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남은 사람들은 경기를 해야한다. 탬파베이는 이날 우완 오스틴 보스 상대로 얀디 디아즈(3루수) 브랜든 라우(2루수)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 최지만(1루수) 루크 레일리(지명타자) 테일러 월스(유격수) 조시 로우(우익수) 프란시스코 메히아(포수)
캐시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는 해내야한다. 지난 경기 실점을 막은 장면도 있었지만, 아웃을 만들어야하는 것을 만들지 못한 것도 있었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