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만 남았다
한국 축구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이탈리아 SSC 나폴리행이 현재 '공식 발표'만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한국 축구계의 최대 관심사는 국가대표팀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 여부였습니다. 당시 김민재의 나폴리행이 확실시 된다는 현지 보도는 줄을 이었지만 나폴리 측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때 이탈리아 매체 '이탈리안 풋볼 TV'가 트위터를 통해 김민재의 '옷피셜'을 공개한 것입니다. 이탈리안 풋볼 TV는 이 사진을 지난 23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 사진과 함께 "김민재가 나폴리 입단에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합성으로 보입니다. 현재 김민재의 머리는 짧은 스포츠 머리가 아니지만, 사진 속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짧은 스포츠 머리입니다. 이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 입단 사진에 유니폼만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민재 측과 나폴리의 협상은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하는 과정만 남겨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면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뛴 홍정호(전북)에 이어 한국 수비수로는 두 번째로 유럽 4대리그에서 뛰게 되는 것입니다. 또 페루자에서 활약한 안정환(은퇴), 엘라스 베로나에서 뛴 이승우(수원FC)에 이어 세리에A에서 뛰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됩니다.
앞서 페네르바체는 지난해 8월 베이징 궈안(중국)에 이적료 300만 유로(40억 원)를 건네고 김민재를 데려왔습니다.
나폴리는 2021~2022시즌 세리에A 3위를 차지했었고, 두 차례 리그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참가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