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과 계약 연장 논의에 올스타 게임 출전까지,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낸 결과일까? 후반기 첫 등판에서 패전을 안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자신의 등판을 되돌아봤다.
머스그로브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 피홈런 포함 피안타 3개 허용했고 4실점했다.
그는 최근 복잡했던 일정이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루틴이 달랐던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준비할 시간은 충분했다. 느낌도 굉장히 좋았다. 그저 계획대로 제대로 던지지 못한 것이 문제"라며 복잡했던 일정을 변명으로 삼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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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그로브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6회 피트 알론소에게 스리런을 허용한 공도 슬라이더였다. 그는 "당연히 가운데로 몰리는 공은 주지 않으려고했다. 슬라이더를 유인구로 사용하려고했다"며 슬라이더가 유인구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고 설명했다.
밥 멜빈 감독은 "크게 영향은 없었던 거 같다"며 올스타 출전이 이날 등판에 미친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첫 5이닝은 정말 좋았다. 이후 세 명의 타자가 문제였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무사 2, 3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낸 5회를 언급하며 "이후에 약간 피곤해보였다"고 설명했다.
머스그로브는 "날씨가 덥고 습하기는 했지만, 피로하지는 않았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저 제대로 던지지 못한 것뿐"이라며 패전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날 패배가 꼭 머스그로브만의 탓은 아니었다. 득점권에서 12타수 3안타, 잔루 11개 기록한 타선도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메빈 감독은 "경기 초반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