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룩 스파이크의 장인이 프랑스에 우승을 안겼다.
프랑스 남자배구 대표팀은 25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결승전 미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6, 25-19, 15-25, 21-25, 15-10)으로 승리했다.
2018년 초대 대회에서 러시아에 밀려 준우승의 눈물을 삼켜야했던 프랑스는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던 미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 |
↑ 프랑스가 VNL 첫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도 제패한 프랑스. 그들의 전성시대가 왔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
프랑스의 에이스 에르빈 은가페(이탈리아 모데나)가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장 페트리(이탈리아 밀라노)가 17점으로 뒤를 받쳤다. 미국은 애런 러셀(일본 JT 썬더즈)이 20점을 올렸으나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한 서브에서 6-1 우위를 점한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프랑스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22 VNL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배구 강호의 입지를 다졌다. 결승전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린 은가페는 도쿄올림픽 MVP에 이어 이번 대회 MVP에도 이름을 올리며 역시 세계 최고의 레프트임을 입증했다. 또한 대회 BEST7 레프트에도 자리했다. 194cm로 배구 선수치고는 작은 키지만 뛰어난 운
한편 결승전 전에 열린 3-4위전에서는 폴란드가 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20)으로 꺾었다. 폴란드는 2019년 3위, 2021년 2위에 이어 3회 연속 대회 TOP3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