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퓨처스팀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을 받는다.
kt는 지난 23일 전북 익산 퓨처스 야구장에서 코칭 스태프 및 선수단을 상대로 스포츠 심리 교육을 실시했다. 포인트는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부분을 조절하는 것. kt는 이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3일 진행된 심리 교육에선 선수단 심리 상담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전 야구선수 안영명이 참석했다. 또 코칭 스태프 및 선수 총 34명이 함께했다.
↑ kt 퓨처스팀이 지난 23일 익산서 진행된 심리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kt 제공 |
실제로 kt 야구단 외 농구단에선 강경두 멘탈 코치가 합류해 큰 효과를 봤다. 2017-18시즌 54경기 중 16번의 5점차 승부에서 패하며 심리적으로 무너졌던 그들은 2018-19시즌에 앞서 2016 리우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멘탈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강 코치를 영입, 선수들의 멘탈 안정화에 성공했다.
이후 농구단은 패배보다 승리가 더 익숙한 팀이 됐다. 실제로 허훈, 양홍석 등 어린 선수들이 큰 도움을 받아 주축으로 성장했고 농구단 역시 2018-19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매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스포츠 역시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분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 kt는 이러한 부분에 집중, 단순히 야구를 잘하는 것을 넘어 선수들의 멘탈까지 신경 쓰며 한 단계 더 나아가려 노력 중이다. 특히 1군 진입을 목표로 하는 퓨처스팀인 만큼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심리 교육에 참가한 2022 KBO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8순위 지명 신인 외야수 김병준(19)은 “고등학교 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이었다. 전문가에게 내 속마음과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한 건 처음이다. 야구를 함에 있어서 내 마음가짐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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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