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투런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마차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2-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야구를 했다"며 이날 승리에 대해 말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상대 선발 크리스 배싯 상대로 고전했지만, 6회 터진 마차도의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 마차도는 이날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앞선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 첫 날은 내 몸 상태가 마지막으로 100%인 날"이라는 말을 남겼던 그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어떤 상태든, 매 경기 나가면 모든 노력을 다해야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스타 게임에 출전한 이후 쉴 틈도없이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 그는 "솔직히 말하면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최대한 잠을 자면서 리듬을 되찾으려고 했다. 휴식기를 마친 뒤 가장 중요한 것은 리듬을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식기가 팀 전체에 도움이 됐으면한다. 전반기 우리가 보여준 모습 그대로 하면된다. 어떤 것도 바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며 후반기에 임하는 팀의 모습에 대해 말했다.
밥 멜빈 감독은 "언제든 스윙 하나로 2점 이상 나오면 기분이 좋다. 지난 이틀간 두 명의 정말 좋은 투수를 상대했다. 오늘 배싯도 잘던졌는데 스윙 하나로 승부가 갈렸다"며 두 명의 어려운 투수를 상대로 승리르 거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주자를 많이 내보냈지만, 실점없이 막았다. 마차도는 "경기 내내 컨트롤이 잘되는 모습이었다. 구위가 좋았다. 후반기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이라며 동료의 호투를 칭찬했다.
스넬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다. 타자들이 어떤 공을 노리는지를 알고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며 이날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위기 상황에 대처한 방법에 대해서는 "유리한 승부를 가져가려고했다. 나는 좋은 구위를 가진 선수다. 내가 유리한 상황을 만들면 상대 타자들은 편하게 스윙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넬은 이날 투구 수 85구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멜빈 감독은 "주
스넬도 "(투수 교체는) 내 일이 아니다. 감독의 일이다. 그리고 나는 감독을 믿는다"며 감독의 결정에 신뢰를 드러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