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외야수 후안 소토에 대한 영입 제안을 듣기 시작한 워싱턴 내셔널스, 이들이 원하는 기준은 어느 정도일까?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이자 'FOX스포츠' 리포터인 켄 로젠탈은 24일(한국시간) FOX스포츠1 프리게임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내셔널스 구단과 접촉한 복수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내셔널스 구단의 요구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내셔널스는 소토를 내주는 조건으로 4~5명의 젊은 선수들을 원하고 있다. 여기서 '젊은 선수'란 마이너리그 유망주들과 저년차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조합을 의미한다.
↑ 소토를 영입할 팀은 적지않은 대가를 치러야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소토라면 그런 대가를 치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2회 출신인 소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93 출루율 0.427 장타율 0.540을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 타율은 0.250으로 낮지만, 출루율 0.403, 장타율 0.494 기록하며 좋은 생산력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79개의 볼넷 기록하는 사이 삼진은 단 54개에 그쳤다.
여기에 소토는 2024년까지 보유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단순한 '임대 영입'이 아니라는 뜻이다.
앞서 'USA투데이'는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
내셔널스는 급할 것이 없다. 시간은 그들의 편이기 때문. 로젠탈은 트레이드 마감까지 열흘이 남은 현재 내셔널스가 아직 협상에 나서지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자신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제안이 아니라면 판을 접을 가능성이 높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