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왔을 때는 투수 땅볼에도 전력 질주하고 했는데…"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1차전을 가진다. 키움은 전날 경기에서 11회말 나온 이지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3-2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홍원기 감독은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지영(포수)-김주형(지명타자)-전병우(1루수)-이용규(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에릭 요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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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기 감독이 22일 경기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보인 푸이그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푸이그는 전날 6회말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고도 장타로 연결하지 못했다. 홈런이라 생각했는지 푸이그는 여유롭게 타구를 감상했다. 그러나 푸이그가 친 타구는 홈런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좌측 담장을 맞고 나왔고, 그제서야 푸이그는 전력 질주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1루를 지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2루에서 아웃을 당했다. 8회에는 병살타까지 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감정 기복이 심하다. 주루 플레이도 그렇고, 마지막 병살타로 인해 수비까지 영향을 미칠 것 같았다.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원기 감독은 6회에 나온 푸이그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보였다. 홈런으로 착각한 것일까. 푸이그는 안일한 주루 플레이를 펼쳤고, 홍원기 감독은 이마를 '탁' 칠 수밖에 없었다.
"모든 선수들은 공을 맞힌 후 전력 질주가 기본이다. 치고 나서부터 그런 행동은 맞지 않다고 본다." 홍원기 감독의 말이다.
말을 이어간 홍 감독은 "처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