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최고경영자(CEO) 및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던 빈스 맥맨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맥맨은 2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 나이 77세, 이제 은퇴할 때다. WWE 유니버스, 고맙다. 그때, 지금, 영원히. 함께"라는 글을 남겼다. WWE도 공식 성명을 통해 그의 은퇴를 발표했다.
그의 딸인 스테파니 맥맨과 닉 칸 사장이 공동 CEO로 회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스테파니는 임시 CEO 자리를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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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스 맥맨이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각본 구성 능력도 상당했다. 실제 부부, 혹은 연인 관계에 있는 슈퍼스타들을 이용한 불륜 각본은 현실과 각본을 넘나드는 연출로 각광을 받았다.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불륜 각본으로 몰아넣은 것에 대한 업보일까? 그를 무너뜨린 것도 불륜설이었다. 지난 6월 '월스트리트 저널'이 그가 불륜 관계에 있는 여성에게 입막음 명목으로 회사 자금 300만 달러를 합의금 명목으로 지급한 것을 폭로했다.
이후 회사의 조사 기간 경영 일선에서 후퇴했지만, 컨텐츠 제작에는 계속해서 관여해왔다. 오히려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려는듯 러, 스맥다운 등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당당함도 과거의 악행을 덮지는 못했다. 총 네 명의 전직 직원에게 1200만 달러가 지급된 사실이 추가 폭로됐다. 한 여성 선수는 맥맨의 성관계 요구를 거절한 뒤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며 WWE를 떠나기도했다.
한편, WWE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