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외야 선수층을 보강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관심을 끌수밖에 없는 영입이다.
'워싱턴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내셔널스가 외야수 데이빗 달(28)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달은 이번 시즌 아직 메이저리그 출전 기록이 없다.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내슈빌에서 67경기 출전, 타율 0.294 출루율 0.357 장타율 0.468을 기록했다.
↑ 데이빗 달은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뛰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건강할 때는 좋은 선수였지만, 부상이 많았다. 2017년 갈비뼈 스트레스 반응, 2018년 오른발 골절, 2019년 오른발목 염좌, 2020년 허리 통증, 어깨 염좌, 2021년 오른 흉곽 타박상 등 다양한 부상으로 자리를 비울 때가 많았다.
외야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아직 나이가 젊어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영입이라 할 수 있다.
워싱턴은 현재 주전 외야수 후안 소토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의 영입은 소토의 이탈에 대비한 영입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