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을 시작 할 때다. 내일은 새로운 마음으로 집중하려 한다.”
키움 히어로즈의 후반기 첫 연장전 끝내기 승리를 이끈 주역들은 나란히 다음 경기 승리에 뜻을 모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후반기 첫 정규시즌 경기 11회 나온 이지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하면서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
↑ 키움 히어로즈의 후반기 첫 승을 이끈 주역들이 다음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고 평균자책점을 1.92까지 떨어뜨렸다.
이지영은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송성문도 9회 말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홈런과 연장 11회 선두타자 안타에 이은 결승 득점 등 4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1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이지영은 “끝내기 경험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끝내기를 쳐보고 싶었다. 마침 기회가 왔고 타구도 행운이 따라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후반기 첫 경기르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끝내기 승리와 후반기 첫 승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 이지영은 팀의 고참으로서 선수단을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전했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
그러면서 이지영은 “고참으로서 선수들이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주면서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영의 이날 끝내기 안타는 시즌 11번째, 통산 1220번째, 개인 첫 번째 기록이었다.
또 다른 승리의 주역 송성문은 “지난 2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에 출루를 우선적으로 생각했다”면서 “오승
이어 송성문은 “오늘은 타격감이 좋았지만,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야구”라며 “오늘 결과는 오늘만 생각하고 내일은 새로운 마음으로 집중하려 한다”고 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