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규(86) 전 한국전력 마라톤팀 감독이 최근 ‘사례별로 보는 마라톤 트레이닝’(사진)이란 마라톤 훈련지침서를 냈다.
‘빨리 달리려면 천천히 달려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체계적인 마라톤 훈련법을 제시한 뒤 1952년 헬싱키 올림픽 남자육상 장거리 3관왕인 ‘인간 기관차’ 에밀 자토페크(체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훈련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선수강화위원장 등을 역임한 강 전 감독은 “일본에 비해 한국에는 마라톤 훈련지침서가 거의 없어 그동안 모아두었던 자료와 외국 서적 등을 정리해 펴냈다”고 밝혔다. 한국육상진흥회(회장 박정기)의 후원을 받아 제작했다. 287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