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팀의 열쇠같은 존재다. 그는 이 팀의 심장과도 같은 선수다.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30)가 지난 5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마치고 남긴 말이다. 여기서 말한 '그'는 바로 이날 유격수 수비를 소화한 김하성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샌디에이고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김하성은 전반기 더할나위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대신하며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bWAR 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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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차도는 김하성과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유격수 자리에서 매일 경기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매일 경기를 뛰기 위해 경기장에 오고 있고,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첫 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을까? 마차도는 "그는 더 좋은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며 김하성의 두 번째 시즌을 지켜 본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모습이었다. 오프시즌 기간에도 더 좋아지기 위한 훈련을 열심히 했다. 그 결과를 지금 보여주고 있다. 타율도 0.240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우리 팀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다. 팀이 이기기 위해 지금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마차도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다. 역시 올스타에 함께한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작년이 배우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비를 잘하고 있다"며 김하성의 두 번째 시즌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그는 '김하성은 팀의 심장'이라는 마차도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오는 23일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 뉴욕 메츠와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