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유럽 경력 1년 만에 4대 리그로 진출한다. 튀르키예(터키) 프로축구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잡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했다.
조르즈 제주스(68·포르투갈) 페네르바체 감독은 20일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 1차전 D-1 기자회견에서 “사흘 전 우선협상 조항을 발동한 팀이 있다. 김민재를 놓아줄 수밖에 없다”며 밝혔다.
이탈리아 주요 언론은 일제히 “제주스 감독이 언급한 구단은 나폴리”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유럽클럽랭킹 23위, 이탈리아는 유럽리그랭킹 4위로 평가된다.
![]() |
↑ 김민재가 이탈리아축구단 나폴리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유럽리그랭킹 4위, 나폴리는 유럽클럽랭킹 23위다.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 |
제주스 감독은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팀은 원하는 바를 이룰 것이다. 페네르바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뉴스와 종합하면 나폴리는 이적료 2000만 유로를 제안하여 획득
페네르바체는 베이징 궈안(중국)에 이적료 300만 유로(40억 원)를 주고 김민재를 데려왔다. 유럽리그랭킹 20위 튀르키예 무대가 좁다는 듯 맹활약한 덕분에 1년 만에 시장 가치는 7배 가까이 폭등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