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구대표팀 에이스 와타나베 유타(28)가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인해 결장 가능성이 높다.
와타나베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2 필리핀과의 8강 결정전에서 3쿼터 중반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돌파를 시도하던 도중 필리핀 윌리엄 나바로와 충돌, 오른쪽 발목이 꺾인 것이다.
와타나베는 이미 6월에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한 이력이 있다.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 아시아컵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부상 재발로 21일 호주와의 8강 경기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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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에이스 와타나베 유타가 21일 호주와의 아시아컵 8강 경기에 출전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필리핀과의 8강 결정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사진=FIBA 제공 |
와타나베는 일본 전력의 전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까지 NBA에서 뛰었으며 평균 4.3점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6cm의 좋은 신체 조건에 빠른 스피드, 정확한 슈팅 능력을 고루 갖춘 아시아 최고의 포워드다.
아시아컵에서의 활약도 좋다. 4경기 출전, 평균 15.3점 8.3리바운드 2.8어시스트 1.0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일본은 2015년 중국 창사 대회 이후 7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상대가 호주라는 거한이며 여기에 에이스까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어 악재만 가득한 상황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