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가 아쉬웠던 만큼 후반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두산 베어스 강승호(28)가 2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독립야구단 성남 맥파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때렸다. 3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강승호는 올 시즌 두산의 주전 2루수로 74경기에 출전 타율 0.235 59안타 3홈런 29득점 37타점을 기록했다. 5월 한때 3할 타율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부진을 겪으며 결국 전반기 막판에는 2군으로 내려갔다.
↑ 두산 강승호가 20일 이천 성남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두산은 전반기 36승 2무 46패로 7위에 머물렀다. 5위 KIA 타이거즈와는 6게임차로 후반기 반전이 없으면 가을 야구는 꿈이 되어버리고 만다.
강승호의 활약이 필요하다.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제 몫을 해내야만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 그는 ”전반기 막판 이천에서 운동하며 잘 보충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전반기가 아쉬웠다. 후반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바랐다.
강승호와 함께 불방망이를 휘두른 김민혁 역시 두산이 기대하는 후반기 카드다. 그는 3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김민혁은 ”감이 나쁘지 않았고 연습경기가 때마침 치러진 덕
한편 두산은 성남에 장단 20안타를 때리며 16-0으로 완승을 거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