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회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웃었다.
아메리칸리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에서 내셔널리그에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아메리칸리그는 올스타 게임 9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19차례 경기에서 16승, 25차례 경기에서 21승 기록했다. 통산 전적도 47승 2무 43패로 앞서갔다.
↑ 스탠튼은 4회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아메리칸리그는 홈런 두 방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4회 1사 1루에서 잔칼로 스탠튼이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타자 바이런 벅스턴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역전했다.
이후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선발 쉐인 맥클라나한이 1회 2점을 내줬지만, 이후 알렉 매노아, 프램버 발데스, 폴 블랙번, 마틴 페레즈, 네스토 코테즈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호르헤 로페즈와 그레고리 소토가 7회, 클레이 홈스와 리암 헨드릭스가 8회를 나눠 맡았다.
↑ 1회 홈런을 때린 골드슈미트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아메리칸리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안드레스 히메네즈는 1회 매니 마차도의 타구를 잡아 백핸드 토스로 2루에 연결하는 묘기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오타니 쇼헤이는 경기 시작전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공약한 초구 스윙을 1회 지켜내며 관중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 기념 시구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맡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