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구 스윙' 약속을 지킨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흥겨웠던 축제를 돌아봤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보다 훨씬 더 긴장을 풀고 임했다"며 두 번째 올스타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의 1번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두 차례 타석에서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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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는 이날 1회 첫 타자로 나와 초구에 안타를 만들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커쇼는 정말 좋은 커맨드를 가진 투수지만, 이에 상관없이 100% 스윙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커쇼가 어떤 승부를 할지)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스윙할 생각이었다. 그는 자신의 공을 던졌다. 좋은 투수"라며 말을 이었다.
안타로 출루한 그는 커쇼의 견제사에 아웃됐다. 올스타 게임에서 견제사가 나온 것은 2008년 이후 최초. 오타니는 "견제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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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지난해 선발 투수 겸 지명타자로 나섰던 그는 이번에는 지명타자로만 나선다. 후반기 첫 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됐기 때문.
지난해보다 부담을 덜은 그는 "지난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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