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 이번 올스타 게임에서는 반쪽만 볼 수 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올스타 게임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자리에서 "후반기 첫 경기에 등판해야한다"며 일정상 올스타 게임에서는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팬투표에서 지명타자, 선수단 투표에서 투수로 동시에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선발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해 주목받았다.
↑ 오타니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오타니는 홈런더비도 불참할 예정. 이번 올스타 게임은 지명타자로서 타격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그만큼 팀 성적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다. 그는 "휴식기가 모두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됐으면한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을 가져갈 수 있다면 괜찮을 것"이라며 후반기 반등을 다짐했다.
내일 경기에서는 아메리
커쇼를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켜보며 동경해왔다고 밝힌 그는 "커쇼는 리그 정상급 투수다. 그에게는 정말 중요한 순간일 것이다. 같이 즐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