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첫 올스타 선발에 첫 선발 등판까지. 기뻐야하는게 당연한데 탬파베이 레이스 에이스 쉐인 맥클라나한(25)의 기분은 꼭 그렇지만은 않아보였다.
맥클라나한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제일 낮은 1.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그는 "영광스럽지만, 팀 동료들중에 선택받을 자격이 충분함에도 오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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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클라나한은 탬파베이를 홀로 대표해 올스타에 나섰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그는 "얀디 디아즈는 타율이 3할이고 출루율은 리그 2위다. 해롤드 라미레즈도 타율이 3할 3푼은 될 것이다. 제이슨 애덤도 정말 좋은 시즌 보내고 있다. 내 생각에 이 선수들은 올스타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선수들은 정말 환상적인 선수들이고 이들을 내 팀 동료라 부를 수 있어 행운"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선발 투수로 뽑힌 것에 대해서는 "아메리칸리그에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선발 후보로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이렇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맡은) 더스티 베이커 감독님께 처음으로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야구팬으로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