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급 커리어에 '올스타 선발 등판'이라는 이력을 새롭게 새긴 LA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34)가 소감을 전했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올스타 공식 기자회견에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자격을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팀 동료 토니 곤솔린, 마이애미 말린스의 샌디 알칸타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맥스 프리드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고 이 선수들이 선발을 맡아야했지만, 내가 맡게됐다"며 자신을 선발로 낙점한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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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낙점된 클레이튼 커쇼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그는 "올스타 게임의 일원이 되는 것만으로도 정말 멋진일이라고 생각해왔다. 다른 선수들과 어울리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특히 홈구장에서 하기에 더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홈구장에서 경기하는 것의 의
어느덧 네 아이의 아버지가 된 그는 "일곱 살 첫째와 다섯 살 둘째는 이제 야구를 조금 더 이해할 것이다. 나이가 들었으니 이 순간이 얼마나 특별한지 기억할 것"이라며 자녀들이 이 순간을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