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나폴리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를 데려가겠다는 의지에 불타고 있다는 현지 유력 언론 보도다.
18일 이탈리아 ‘일마티노’는 “스타드 렌(프랑스)이 김민재 계약에 성공했다는 얘기는 결국 사실이 아니었다. 나폴리는 렌이 먼저 질려 떨어져 나가기 전까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일마티노’는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나폴리 지역신문으로 이탈리아 남부지방을 대표하는 일간지 중 하나다. “김민재는 (이적할 팀으로) 렌보다 나폴리를 먼저 생각한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만 동의했다면 벌써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66억 원)에 데려왔을 것”이라며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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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축구연맹 클럽랭킹 23위 나폴리, 42위 렌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한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SNS |
‘일마티노’는 “(선수 하나를 놓고 다투는 상황은) 분명 페네르바체에 매우 유리하다. 렌이 (쉽지 않은 협상에) 싫증을 느끼게끔 유도하면
이탈리아는 유럽리그랭킹 4위, 프랑스는 5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나폴리는 유럽클럽랭킹 23위, 렌은 42위다. 두 팀의 경쟁 속에 김민재 위상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