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022시즌 높이뛰기 주요 대회 우승자 중에서 최고로 꼽혔다. 우상혁은 오는 19일 오전 9시45분부터 미국 오리건대학교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 결선에 출전한다.
핀란드 공영방송 ‘일레이스라디오 룬드라디온’은 17일 “국제육상연맹 세계선수권 높이뛰기 예선 참가자 32명 중에서 올해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선수만 3명이다.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 속에서) 우상혁 혼자 여유가 있어 보였다”며 1~4차 시기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결선에 진출했음을 전했다.
‘일레이스라디오 룬드라디온’는 영국 BBC와 밀접한 제휴를 맺고 있는 유럽방송연합 창립 멤버다. “이번 시즌 국제육상연맹 주관대회에서 챔피언다운 성적을 낸 것은 다이아몬드 시리즈 개막전 금메달리스트 우상혁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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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혁이 2022 국제육상연맹 세계선수권 높이뛰기 예선 통과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일레이스라디오 룬드라디온’은 “우상혁이 빠진 2~3차 대회에서는 다이아몬드 리그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볼 수 없었다”며 2022시즌 높이뛰기에서 단 1명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를
우상혁은 지난 3월 인도어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2021-22 실내 높이뛰기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번 세계선수권 정상도 차지하면 같은 해 실내외 월드챔피언십을 석권한 역대 2번째 선수가 된다. 1993년 하비에르 소토마요르(55·쿠바)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