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30)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마차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야구선수지 단장이 아니다"라며 2주 앞으로 다가온 트레이드 마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반기를 52승 42패로 마무리했다. 지구 우승 경쟁에서는 LA다저스에 밀렸지만, 와일드카드 진출 가능성은 높은 상황. 후반기 치열한 순위 경쟁에 대비한 전력 보강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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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차도는 이적시장보다는 현재 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마차도는 "나는 단장이 아니다. 단장의 게임에서 관심을 끊은지 오래됐다. 나는 야구만 하겠다. 지금 이곳에 있는 우리 선수들만 걱정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후반기 손목 부상에서 회복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온다면 선수 영입 이상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그는 "돌아온다면 정말 좋겠지만, 우리는 나름대로 계속 좋은 야구를 해야한다.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해야한다"며 지금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밥 멜빈 감독도 그의 의견에 동조했다. 그는 "에이제이(A.J. 프렐러 단장)에게 2야드 라인까지 접근한 상황이 아니면 어떤 것도 듣고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나는 우리 선수들,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올 선수들에게 집중할 것이다. 지금 우리 팀이 마음에 든다"며 현재 선수단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