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공수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3이 됐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노에 라미레즈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5호 도루.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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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이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카슨 켈리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1사 1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3루 땅볼 타구에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 3루 위기로 이어졌지만, 루플로우를 병살로 잡으며 급한 불을 껐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5회부터 깨어나기 시작했다. 5회말 2사 1루에서 매튜 바텐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타에 이어 1사 1, 2루에서 루크 보이트의 스리런 홈런이 나오며 단숨에 역전했다.
애리조나의 추격도 무서웠다. 7회 카슨 켈리의 2루타와 연속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웠다. 대타 데이빗 페랄타가 잘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지만, 2루수 정면으로 가며 무실점으로 막을 수 이었다
8회에는 김하성의 수비가 빛났다. 1사 1, 2루에서 헤랄도 페르도모의 땅볼 타구를 잡은 뒤 한바퀴 돌며 직접 2루 베이스를 찍고 1루에 뿌려 타자 주자까지 아웃시켰다. 2루에서 송구하는 과정에서 상대 1루 주자
샌디에이고는 선발 션 마네아가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기록한데 이어 네 명의 불펜을 투입해 나머지 3이닝을 막았다. 테일러 로저스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