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케 듀오’의 합작골로 스페인의 강호 세비야와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 프리시즌 일정도 마무리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시즌 나란히 4위에 올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들답게 프리시즌 친선전 경기임에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후반 4분 해리 케인이 1골, 후반 18분 이반 라키티치가 한 골씩을 넣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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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토트넘이 손케 듀오의 합작골로 세비야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후반 4분 케인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상대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이 페널티아크에서 그림 같은 마르세유 턴으로 수비수를 제쳤다. 턴 하며 몸의 밸런스가 일부 무너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문전에 있던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도 완벽했다. 침착하게 공을 잡아 둔 이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세비야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EPL에서 역대 최다인 41골을 합작 중이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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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단은 1차전 팀K리그, 2차전 세비야와의 경기를 마치고 17일 출국, 한국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양 팀은 몸싸움과 신경전을 불사하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1차전 팀K리그, 2차전 세비야와의 경기를 모두 마친 토트넘은 한국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하고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