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8)의 올스타 선발 소식에 반색했다.
멜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구단 구성원 모두의 마음이 훈훈해지는 소식"이라며 크로넨워스의 올스타 선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올스타 선수단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2위에 오른 크로넨워스는 팬투표 1위로 뽑힌 재즈 치좀 주니어(마이애미)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대체 선수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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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넨워스는 2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멜빈 감독은 "그의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모든 것이 다 옳은 플레이뿐이다. 성실하고 책임감을 가진 선수다. 다른 포지션도 소화하고 있다. 성적만 보면 크게 두드러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득점권 타율과 같이 정말 필요한 순간의 성적은 다르다. 그가 뛰어난 선수임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성적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크로넨워스의 모습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스타 선발로 알고 있다. 이번이 마지막 올스타는 아닐 것이다. 그건 분명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을 선수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19년 12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크로넨워스는 다음해 빅리그에 데뷔, 빠른 속도로 팀의 주전 2루수로 입지를 굳혀갔다. 여기에 1루수와 유격수까지 소화 가능해 유연성을 더하고 있다.
멜빈은 "늘 성실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다. 언제나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다면 젊은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보고 따르기마련"이라며 그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좌완 타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