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5번 유격수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득점과 타점 한 개씩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43으로 끌어올렸다. 팀은 5-3으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 1회 케텔 마르테, 4회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홈런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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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3회 태그아웃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빅이닝의 시작을 알리는 안타였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오스틴 놀라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1사 1, 3루에서 에스테우리 루이즈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김하성은 3회에는 타점을 올렸다. 무사 1, 3루 기회에서 초구 낮은 코스로 들어가는 커터를 받아쳐 유격수 키 넘기는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놀라의 병살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 병살타는 아쉬움이 남았다. 바운드가 크게 튄 타구를 상대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가 잡아 직접 김하성을 태그했다. 상대 태그를 피했다고 생각한 김하성은 더그아웃을 향해 두 손을 귀에 갖다대며 비디오 판독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맷 윌리엄스 3루코치도 그의 의견에 동조해 같은 신호를 보냈다. 밥 멜빈 감독이 받아들여 비디오 판독에 도전했지만, 판정을 뒤집지는 못했다. 김하성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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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는 시즌 8승째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2점차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지만, 마운드 힘
범가너는 2회와 3회 연달아 흔들렸지만 결국 5회까지 버텼다. 5이닝 8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