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27)이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김하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여전히 아프다. 치료 받고 약먹으면서 뛰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수비도중 공을 잡다가 주자와 부딪히며 다쳤다"는 것이 그의 설명.
↑ 김하성은 손가락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부상자 명단에서 잠시 쉬면서 회복할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그는 "그럴 여유가 어딨나"고 반문했다. "뛰지 못할 정도면 쉴텐데, 그정도는 아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안아프며 뛰는 선수는 없다"며 출전할 수 있을만큼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번 시리즈 이후 올스타 휴식기가 찾아온다는 것. 그도 "쉬어야 할 타이밍이었는데 다행"이라며 휴식기를 반겼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도중 동료와 충돌해 뇌진탕 부상을 당했던 주릭슨 프로파가 복귀했고 우완 스티븐 윌슨역시 복귀했다. 외야수 호세 아조카, 우완 테일러 스캇이 트리플A로 내려갔다.
이들은 프로파(좌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루크 보이트(지명타자) 김하성(유격수) 에릭 호스머(1루수) 오스틴 놀라(포수) 노마 마자라(우익수) 에스테우리 루이즈(중견수)의 라인업으로 좌완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한다.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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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유니폼이 마음에 드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냥 입는거"라고 답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