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 올랐고,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 보여줬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8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매 이닝 삼진을 잡아냈다. 6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0마일 이상 구속도 네 차례 기록했다. 3회 호세 알투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을 때는 100.6마일을 기록했다.
![]() |
↑ 오타니는 이날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에인절스 투수가 이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놀란 라이언 이후 처음이다. 놀란 라이언은 1972년부터 1979년까지 에인절스에서 뛰면서 여섯 차례 네 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부문 구단 기록인 7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 기록도 갖고 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에인절스 경기에서 투수가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한 것은 1972년 6월 27일 놀란 라이언이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지명타자가 도입되기전에 나온 기록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