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원정을 떠나는 캔자스시티 로열즈,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예정이다.
마이크 매시니 캔자스시티 감독은 14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있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4연전에 불참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 결과 총 열 명의 선수가 빠진다. 외야수 앤드류 베닌텐디, 유틸리티 윗 메리필드, 포수 MJ 멜렌데즈, 1루수 겸 외야수 헌터 도지어, 우완 브래드 켈러, 브래디 싱어, 외야수 마이클 A. 테일러, 카일 이스벨, 불펜 투수 딜런 콜맨, 포수 캠 갤러거가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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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자스시티는 메리필드, 베닌텐디 등 열 명의 선수가 이탈한 가운데 토론토를 방문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 영토에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이에 발맞춰 이번 시즌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않은 선수는 토론토 원정 참가 자체를 불허하고 있다. 이 기간 해당 선수들은 제한 명단에 올라가며 급여나 서비스타임을 받지 못한다.
지금까지 토론토를 방문한 팀에서 제한 명단에 올랐던 선수들은 총 25명. 팀당 4명을 넘기지 않았다. 10명은 최대 규모다.
이중 가장 흥미를 끄는 이름은 베닌텐디다. 이번 시즌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인 베닌텐디는 좌타자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도 노리던 선수중 한 명이다. 그러나 그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
이런 이유로 토론토는 베닌텐디를 바라만 봐야하는 상황이 됐다. 현재 상황이 토론토에게 꼭 유리하게만 작용한다고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