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3일)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앞둔 손흥민이 스승 콘테 감독에게 '월드 클래스' 인증을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K리그 선수들도 승리로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손흥민 월드 클래스' 논란, 결국 손흥민을 직접 지도하는 콘테 감독이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 인터뷰 : 콘테 / 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스승에게 '월클' 인증을 받은 손흥민은 내일(13일)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한국에서 소속팀으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나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방한 때는 아쉽게 골을 넣지 못한 만큼 이번 경기에 더욱 의욕을 보이는 손흥민.
하지만, 그를 상대하는 '팀 K리그'의 각오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누구보다 손흥민을 잘 아는 절친 김진수는 '철벽 마크'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전북 현대(팀 K리그 주장)
- "거칠게 해야 하는데 다치면 안 되잖아요. 흥민이한테는 골 안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라운드 위 혈투를 벌일 손흥민의 토트넘과 팀 K리그.
만원 관중 앞 최고의 경기를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